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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최우선으로 하여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여는 원동력은 혁신이고, 그 혁신을 이끄는 힘은 창의성과 다양성입니다. 뒤따라가는 인재는 미래를 이끌 수 없습니다. 정부와 국민의 관심은 오직 입시에만 쏠려 있고, 대학은 개별 전공 교육에 매몰된 채 정작 변화된 세상에서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수한 인재를 스스로 선발하고 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명만 강요받을 수는 없습니다. 서울대학교는 ‘미래를 여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는 인재가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는, 시민사회의 리더로서 책임감과 문화시민의 소양이 풍부한, 섬기는 인재로 교육해야 합니다.

 

학생선발 시스템의 개혁 ‘교육총장’이 되어 서울대학교의 선발·교육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이끌 창의적 미래 인재양성이 시급한 지금이야말로 학생 선발권을 찾아와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교육목표에 적합한 학생을 우리 스스로, 온전히, 자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입학정책을 구상할 기구인‘입학위원회’를 만들어 시대정신에 맞는 학생선발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사회적 형평성 제고를 위한 입학제도는 계속 발전시키겠습니다. 교육기회의 불균등이 초래할 불평등 심화를 막기 위해 ‘다양성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학부교육 강화에 최우선 투자 학생선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학부교육 강화입니다. 그간 연구중심 대학을 위해 학부교육이 상대적으로 등한시 되었습니다. 연구는 우대받고 교육은 홀대받는 분위기 속에서는 학부교육이 결코 발전할 수 없습니다. 우수한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해서도 탄탄한 학부교육이 필수적입니다. 서울대인은 책임과 헌신이라는 사회적 품성을 갖춘 인재여야 합니다.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과 사회적 책무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시급하게 구축해야 합니다. 그것이 공공성의 바탕이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 기본입니다.

 

학생교육여건과 복지 개선 재학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맞춤형 장학·복지 확충, 심리상담제 확대, 건강종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학부생 상담 확대와 전담교수제를 실시하여 학생 지도를 내실화할 것입니다. 대학생활문화원, 경력개발센터, 스포츠진흥원 등 학생지원 부속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국제협력본부와 각 단과대학을 통한 글로벌 현장체험학습 기회도 충분히 제공하겠습니다.

 

학문후속세대의 안정적인 육성 교육과 연구는 수레의 두 바퀴처럼 상호 의존적이고 보완적입니다. 학부 선발부터 대학원 진학과 취업에 이르기까지 체계화된 전주기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대학원과정은 그 자체가 학부교육의 고도화된 상위단계이고 교육과 연구를 이어주는 가교입니다. 학문후속세대의 안정적인 육성을 위해 대학원교육 혁신과 병역특례제도 유지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관악칼리지 신설 ‘개별 전공에 매몰된 교육’보다 ‘전공의 벽을 뛰어넘는 열린교육’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관악칼리지’(가칭)를 설립하여 글로벌 융합, 지덕체 전인교육, 전공의 벽을 뛰어넘는 사회적 책무성과 공공성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신입생들이 1년간 관악캠퍼스에서 기숙하며 기초교육과 리더십·인성교육, 외국어 집중교육으로 글로벌 사회를 이끌 역량을 갖추게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담 교수제를 도입하여 20명 내외의 그룹으로 밀착형 지도체계를 만들어 리더십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강의실 밖의 생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생에서 가장 값진 1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읽고, 쓰고, 토론할 수 있도록 소규모 밀착교육을 강화할 것입니다. 교수와 학생이 한층 더 친밀하게 동행할 수 있는 지식나눔공동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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